솜싸눅 이야기
마을을 갈 때면 늘 차안이 가득합니다. 반갑게 만날 환우들 생각하며, 도시락과 간식과 약가방을 챙겨서, 도시락 하나에, 카스테라 하나에, 좋아서 어쩔 줄 모릅니다. 쏨싸눅 환우들
을 위한 떡반죽과 기름통이 마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는 까마귀는 줄을 서게하시나봅니다.

무너질 것 같은 낡은 집을 보며
그동안 마음이 아팠는데 아늑한 집 앞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무너질 것같은 나무와 바나나잎으로 만든 집은 비가 오면 자다가도 물벼락을 맞기도 합니다.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게 지붕만이라도 바꿔 달라던 환우들에게 하나님께서 집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예쁜집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계속계속 선물해 주시고 계십니다.

집짓기 프로젝트
계속 진행하고 있는 집짓기 프로젝트에 미사목민 선교회에서 목민하우스 두 채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오늘 동장을 만나서 건축이 급한 네 집과 공동 화장실 두 곳을 지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환율이 껑충 뛰면서 이곳 자재비도 매일 오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선한일을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영광중에 친히 일하심을 보며 환우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시는 아버
지의 사랑을 경험 합니다.

환우를 기억해 주세요
옹 이라는 60세 환우를 기억해 주십시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잠도 못자고 온몸이 아프다고 해서 지난 주 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해 드렸습니다. 어제 다시 찾아갔더니 많이 좋아졌
다고 합니다. 모든 질병에서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놀라운 방법으로
이번 성탄절 선물비가 채워졌습니다. 환율상승과 고물가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을까? 라는 인간적인 염려를 하면서 한번쯤은 안해도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하나님을 제한
한 저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성탄절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3백명에게 줄 책
가방을 주문하면서 가방을 받고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귀한 물질로 환우들에게 꼭 필요한 향기나는 선물을 준비 하려고 합니
다. 귀중한 보배합을 주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12월 20일 저희들은 선물을 뜯어 보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