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기도와 사량으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남아 근황

최근 동남아 지역에는 코로나19와 홍역 등 여러 전염병이 다시 확산되고 있어 많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 나라인 미얀마에서는 큰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미얀마를 위한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한편, 베트남은 이번 주부터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었고, 저희 부부도 폭우를 뚫고 귀한한 표를 행사하였습니다. 조국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고, 참된 평화가 하루속히 자리 잡기를 기도합니다.

공동체 소식

미엔은 하노이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박장(Bac Giang)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믿음을 지키고자 한 달에 한 번 꼴로 하노이에 와서 일대일 성경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룹 모임에도 참여하여 다른 지체들과 교제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루시 자매는 말씀을 사모하는 신실한 리더로서, 가장 열정적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성실함과 헌신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새로운 한국어 반이 시작되 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주로 하노이 문화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루시 자매는 밍 형제를 초청해 함께 한국어 교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언어 수업을 통 해자연스럽게 신앙적인 질문과 나눔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자리가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부부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쳐 주는 씨우, 타잉, 가잉과도 식사 교제를 나누며 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학사관 소식

학사관 사역을 위해 많은 동역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개월 치의 재정이 마련되었고, 장소를 확정한 후 8월 입주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사역의 여정이 때로는 더디고 고단할지라도, 한 영혼, 한 영혼이 말씀안에서 자라가고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기쁨과 위로를 얻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입니다. 계속해서 이 땅 가운데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자라나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1년 6개월의 비자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인도하 심에 순종하게 하시고, 고난의 순간에도 감사와 찬양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2. 학사관 사역(공동생활)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최적의 장소를 찾는 중입니다. 적절한 위치와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시며, 준비된 영혼들을 보내주셔서 양육과 훈련의 보금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3. 공동체의 지체들이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가운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